1. 하루 10시간 넘게 문제를 고민하며 프로그래밍 대회를 준비한 때가 18년이니, 벌써 4년 반이나 지나버렸습니다. 그 4년 반동안 무엇을 했냐 하면, 프로그래밍 대회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미룬 공부나 취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열만 하자면, 석사 학위, CTF, 딥러닝, 그래픽스, 아두이노, 모델링, 유니티, 등등. 게임도 엄청 하고있구요. 최근 들어서는 그림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고, 그림을 배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살부터 지금까지 이과 공부만 하던 제가 이과랑은 단 하나도 접점이 없는 그림같은 것을 잘 할 수 있겠냐 하면 잘 모르겠고, 주변에도 이과 친구들밖에 없어서 완전 독학으로, 좋진 않은 환..
0. 1. 먼저, 대회를 망쳐서 감정적으로 작성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참여했고 여러 대회를 준비한 입장에서, 현대모비스 대회 환경에서는 제 실력을 내지 못할 것이라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참가자에게 친절한 환경일수록 잘하고, 불친절한 환경일수록 못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환경이 아무리 나빠도 일반부에서 50등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악재가 너무 많이 겹쳐 108번뇌의 그 108등을 했습니다. 이후 글 내용은 대회를 왜 망쳤나 한풀이하는 글과, 끝에 지구이 스터디 그룹에 대한 고민을 남기려 합니다. 혹시 대회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 명우형이 작성한 `22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예선 후기 (myungwoo.kr)를 보시면 됩니다. 대회를 망친 이유,..
0.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한 뒤 6개월이 지났고, 그 사이에 많은 이벤트들이 있어서 언젠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글을 작성하자니 귀찮아서 마루다보니 이제야 정리를 해 봅니다. 지금도 CP에서 떠나려는 생각은 없지만, 하는 일이나 취미 등이 CP와 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조금씩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일이 좋게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1. 6개월 전에 석사전문연 자리를 급하게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직을 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구직사이트에 서류도 올리고, 회사 구직 사이트에 서류도 잔뜩 넣고, 회사를 추천받기도 하고, 연락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모든 일이 (놀랍게도)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어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