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저는 어릴 때 매일 밤하늘을 보며 공부한 때가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별 찾기 대회를 나가려고 별자리를 외워야 했습니다. 도시는 밤하늘이 어둡기 때문에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별을 보기도 하고, 멀리 가기 어려우면 과천과학관에 있는 플라네타리움에서 별자리를 외웠습니다. 밤하늘이 낭만뿐이지는 않고 약간의 공부가 섞여는 있지만, 여전히 그 때 깊은 산속에서 보았던 수많은 밤하늘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밤하늘에는 매우 다양한 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거나 푸르거나, 밝거나 어두운 별들도 있고, 가끔 수많은 어두운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이나 은하도 있습니다. 시골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할 때는 밝은 별만 보여 심심한 하늘만 보이지만, 눈이 어둠에 적응..
0. 서론회사를 다니면서 취미에 시간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1년 전이 마지막인 것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원인을 생각해보면, 출근할 떄 포스팅 주제나 아이디어들을 여럿 생각하면서도 퇴근하고 나면 쓰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포스팅을 자주 할 때는 글쓰기가 수월하게 됐던 것도 같은데, 1년쯤 쉬고 나니 글도 잘 안써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정확히는 반대쪽 취미 생활을 전혀 하고 싶지 않아져서), 글쓰기가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이맘때, 리듬게임을 재능탓을 하면서 접는다는 포스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 당시에는 접을 생각이었지만 막상 접어버리니 방에서 뒹굴거리기만 ..
0. 서론 재능과 노력에 관한 주제는 중요하면서도 언제나 풀어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노력하는 분야에서 실력이 잘 늘지 않을 때 한 번씩은 생각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명확한 답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재능이 있지만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 확신을 가지고 노력을 할 수 있고, 재능이 없었다면 깔끔하게 포기할 수 있을 것인데, 그 답을 알지 못해 확신을 가지지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는, 슬픈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재능과 노력을 분석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 1순위로 저는 "모든 사람은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행위가 논리를 가지게 되지만, 어떤 사람도 자신과는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행위가 논리를 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
0. 블로그에 게임 관련 언급은 자제하려고 하지만, 최근에 신기한 것을 봐서 일기로 남겨둡니다. 약 2년 전, 쿼터뷰 액션 배틀로얄 게임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영회)"이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롤은 흥미가 떨어져서 접었고, FPS 슈팅 게임은 재능이 아예 없어서 접었고, 18명이 하는 쿼터뷰 배틀로얄은 꽤나 신선한 컨섭이었기 때문에 영회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크게 초반의 빌드업 단계와, 후반 운영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빌드업 단계는 약 2분 30초동안 맵을 돌아다니며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등급은 일반
1. 하루 10시간 넘게 문제를 고민하며 프로그래밍 대회를 준비한 때가 18년이니, 벌써 4년 반이나 지나버렸습니다. 그 4년 반동안 무엇을 했냐 하면, 프로그래밍 대회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미룬 공부나 취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열만 하자면, 석사 학위, CTF, 딥러닝, 그래픽스, 아두이노, 모델링, 유니티, 등등. 게임도 엄청 하고있구요. 최근 들어서는 그림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고, 그림을 배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살부터 지금까지 이과 공부만 하던 제가 이과랑은 단 하나도 접점이 없는 그림같은 것을 잘 할 수 있겠냐 하면 잘 모르겠고, 주변에도 이과 친구들밖에 없어서 완전 독학으로, 좋진 않은 환..
0. 1. 먼저, 대회를 망쳐서 감정적으로 작성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참여했고 여러 대회를 준비한 입장에서, 현대모비스 대회 환경에서는 제 실력을 내지 못할 것이라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참가자에게 친절한 환경일수록 잘하고, 불친절한 환경일수록 못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환경이 아무리 나빠도 일반부에서 50등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악재가 너무 많이 겹쳐 108번뇌의 그 108등을 했습니다. 이후 글 내용은 대회를 왜 망쳤나 한풀이하는 글과, 끝에 지구이 스터디 그룹에 대한 고민을 남기려 합니다. 혹시 대회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 명우형이 작성한 `22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예선 후기 (myungwoo.kr)를 보시면 됩니다. 대회를 망친 이유,..
0.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한 뒤 6개월이 지났고, 그 사이에 많은 이벤트들이 있어서 언젠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글을 작성하자니 귀찮아서 마루다보니 이제야 정리를 해 봅니다. 지금도 CP에서 떠나려는 생각은 없지만, 하는 일이나 취미 등이 CP와 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조금씩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일이 좋게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1. 6개월 전에 석사전문연 자리를 급하게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직을 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구직사이트에 서류도 올리고, 회사 구직 사이트에 서류도 잔뜩 넣고, 회사를 추천받기도 하고, 연락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모든 일이 (놀랍게도)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어 8..
먼저 디스코드 초대 링크입니다. Competitive Programming 커뮤니티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분들이 상시 접속해 있어 좋은 퀄리티의 답변을 하는 커뮤니티가 있었습니다. BOJ Slack의 #qna 채널이 그 커뮤니티입니다. CP 커뮤니티에 기여를 했던 (혹은 했다고 착각하는?) 저로서는, 그런 커뮤니티가 활발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 오래 전 불의의 사고로 BOJ Slack이 사라지게 되면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실력 있는 CP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는 오픈 커뮤니티는 거의 없고, 접근성도 매우 떨어집니다. CP 생태계가 이런 모습이길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Discord에서 #qna와 비슷한 일..
0. 서론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학사 졸업을 하고 나서 군대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당시 머신러닝이 너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지금도 그렇지만), 머신러닝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알고리즘이랑 문제 풀이를 10년 넘게 해서 질리기도 했고, 알고리즘 연구는 실생활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다른 분야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박사 전문연은 영어를 못하기도 하고, 1년을 영어만 공부해야 해서 포기. 그렇게 남은 것이 석사전문연입니다. 그것이 2년 전이고, 올해 8월 말에 석사 졸업을 해서 석사전문연을 구해야 하는데, 웬지 일이 많아서 정신줄을 놓은 사이 시간이 이렇게 됐습니다. 학부때 3학기 휴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석사전문연 시작도 1학기 늦게 시작하는 결..
4-1. Litharge Separation 시간: 6 cycle + 3 cycle (39 cycle) (-15) + 개당 최소 4 cycle에 처리할 수 있지만,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2. Stain Remover 시간: 8 cycle + 3 cycle (51 cycle) 4-3. Sword Alloy 시간: 16 cycle + 5 cycle (101 cycle) (-1) 4-4. Invisible Ink 시간: 8 cycle + 2 cycle (50 cycle) 4-5. Purified Gold 시간: 16 cycle + 16 cycle (50 cycle) 4-6. Alchemical Jewel 시간: 12 cycle + 4 cycle (76 cycle) (-1) 4-7. Gol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