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회사를 다니면서 취미에 시간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1년 전이 마지막인 것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원인을 생각해보면, 출근할 떄 포스팅 주제나 아이디어들을 여럿 생각하면서도 퇴근하고 나면 쓰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포스팅을 자주 할 때는 글쓰기가 수월하게 됐던 것도 같은데, 1년쯤 쉬고 나니 글도 잘 안써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정확히는 반대쪽 취미 생활을 전혀 하고 싶지 않아져서), 글쓰기가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이맘때, 리듬게임을 재능탓을 하면서 접는다는 포스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 당시에는 접을 생각이었지만 막상 접어버리니 방에서 뒹굴거리기만 ..
0. 서론 재능과 노력에 관한 주제는 중요하면서도 언제나 풀어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노력하는 분야에서 실력이 잘 늘지 않을 때 한 번씩은 생각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명확한 답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재능이 있지만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 확신을 가지고 노력을 할 수 있고, 재능이 없었다면 깔끔하게 포기할 수 있을 것인데, 그 답을 알지 못해 확신을 가지지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는, 슬픈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재능과 노력을 분석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 1순위로 저는 "모든 사람은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행위가 논리를 가지게 되지만, 어떤 사람도 자신과는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행위가 논리를 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
0. 블로그에 게임 관련 언급은 자제하려고 하지만, 최근에 신기한 것을 봐서 일기로 남겨둡니다. 약 2년 전, 쿼터뷰 액션 배틀로얄 게임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영회)"이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롤은 흥미가 떨어져서 접었고, FPS 슈팅 게임은 재능이 아예 없어서 접었고, 18명이 하는 쿼터뷰 배틀로얄은 꽤나 신선한 컨섭이었기 때문에 영회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크게 초반의 빌드업 단계와, 후반 운영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빌드업 단계는 약 2분 30초동안 맵을 돌아다니며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등급은 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