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GP of America 연습

 블로그 포스팅을 최근들어서 잘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팀원이 개강한 이후로 팀연습 횟수가 줄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10등입니다. 현 코포 레이팅 1위팀인 북경대나, 다른 몇몇 팀들은 대회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월파에서는 은~동 수준의 성적일 것 같습니다. 대전 1달 전에 한 연습인 GP of Spb에서 16등을 했던 때와 비슷하게, 팀워크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최근 연습에서는 예전 GP에서 잘하던 때만큼의 좋은 느낌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불안합니다. 연습 중에는 팀원끼리의 불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연습량이 줄어서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도 듭니다.

 

---

 ~1시간

제일 처음에 도토리가 E를 읽고 바로 코딩했고, C가 풀린 것을 보고 상수에게 문제를 전달하여 C를 AC.

 직후에 상수가 I를 코딩했는데, 24분에 코딩을 끝내 제출했는데도 메모리 초과가 났습니다. 이후로 I를 여러번 최적화했지만 메모리 초과와, 고친 이후로 시간복잡도는 맞지만 작은 시간제한으로 시간초과를 받았고, 저도 옆에서 상수와 같이 풀이를 계속 개선했기 때문에 초반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결국 캐시히트와 모듈로 연산 상수커팅을 빡빡하게 추가해서 첫 WA로부터 1시간 이후에 AC.

 그 사이에 도토리가 K를 풀이를 생각해서 AC를 받고, H의 풀이를 전달받아 AC. 

~2시간

 B는 상수가 풀이를 아는 문제였고, 그 답을 확인하고 제출하여 AC.

 이때가 1시간 반이었는데, 직전에 I로 고생하던 것과 도토리가 다른 문제를 밀어주던게 합쳐져 풀이가 나온 문제가 없었고, 하필 A도 제가 풀이를 잘못된 방향으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후로 풀이가 완성된 것이 없었습니다.

~3시간

 도토리가 혼자서 F 풀이를 만들었으나 잘못된 풀이였고, 그 이후 상수와 제가 A 풀이를 완성해서 상수가 코딩하여 AC.

 이 때 아쉬웠던 점은, 제가 코딩을 들어갈 예정이었으면 코딩 계획이 저 시간대보다는 빠르게 완성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팀워크가 제가 코딩을 안하는 것으로 잡혀있는 상태에서, 언제 이것을 깰 때 좋은지에 대해서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풀이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대회 중에는 높은 확률로 마음이 급해지면서 전달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번 경우는 상수가 풀이 이해에서 버벅거릴 때 제가 코딩을 하고 나중에 도움을 받는 게 낫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4시간

 F 개선안과 J 풀이가 동시에 나왔고, 일단 F부터 짜기로 했습니다. F를 짜고 나서 보니, 더블오차가 엄청나게 커서 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개선안을 밖에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J를 코딩하기로 했습니다.

~5시간

 J를 도토리가 40분정도 코딩하여 AC. F 개선안을 밖에서 생각했으나 상수가 코딩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때문에 도토리가 F 개선안 코딩을 30분동안 했습니다. 아쉬운 실수가 하나 있었고, 때문에 대회를 9분 남기고 제출한 코드를 끝까지 고치지 못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다른 팀들의 F 풀이를 확인해보니 저희 풀이보다 시간복잡도는 느렸지만 훨씬 간단한 풀이가 있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